강남학원 수강후기

[] 감으로 찍지 않고 듣고 푼다. LC 400넘기기까지

김정훈 | 19.05.14 | 조회 595

후기에 앞서 학원을 다니기 전 제 영어실력을 이야기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1. 정확히 10년 전 토익을 보긴 봤었습니다. 그때 점수가 700점 이었어요.

2. 수능 영어 3등급, 토익은 주로 독해보다는 듣기 쪽에서 틀렸습니다. 토익이나 수능 듣기를 듣고 푼다기 보다는 그냥 단어 몇개 듣고 감으로 찍는 수준이었습니다.

3. 2012 수능 이후로 영어를 해 본 적이 없습니다. 대학 영어 강의는 필수만 수강하고 성적도 듣기가 C+, 독해가 B+ 나왔어요. 출튀도 자주 하구요. 그냥 영어를 싫어했습니다.

4. 학원 등록 전 입반 테스트에서 750점 반 조건 점수에 미달하였습니다.

5. 학원 등록 후 첫 주 금요일 모의토익 성적이 625점이었습니다.

별로 자랑도 아닌 얘기를 한 이유는 현재 학원 등록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어느정도 척도가 필요할 것 같아서 작성하였습니다.

 

정말 귀닫고 푸는 수준이었습니다. 파트 1에서도 2~3개를 기본으로 틀리는 수준이었습니다. 파트 3,4는 완전히 듣지도 못하고 3문제를 다 찍은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 주에 한 파트씩 배울 때마다 들리는 영어는 많아지고 틀리는 숫자는 적어졌습니다. 문제 푸는 방법을 알려주시고 듣기 실력 자체를 향상시켜주셨습니다. 그저 선생님들만 믿고 하라는 것들만 하자는 마음으로 학원을 다녔습니다. 학원 등록하고 2주간 정말 많은 딕테이션(받아쓰기)를 했습니다. 거의 모든 문제를 받아쓰기하고 해석하고 따라 읽었습니다. 파트 3,4부터는 딕테이션 효울이 떨어져 틀린문제만 하고 따라 읽기와 페러프레이징(지문과 보기의 단어가 같은 뜻이지만 다른 형태로 변형되어 출제 되는 것) 정리 위주로 공부하였습니다. 공부시간의 거의 50%이상을 선생님이 알려주신 공부법대로 LC에 투자하였습니다. 주말 선물 세트로 LC문제를 받았습니다. 역시 기쁜 마음으로(?) 쓰고 해석하고 따라 읽으며 공부했습니다. 선생님이 알려주시는 LC는 어떻게 풀어야 하는가, 마킹은 언제 해야 하는 등 굉장히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수업도 굉장히 재밌고 목소리도 귀에 쏙쏙 박혀서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요즘 가장 재밌게 보고 있는 드라마가 왕좌의 게임입니다. 예전에 그냥 자막만 보였다면 요즘은 영어가 들리기도 합니다. 선생님 수업시간에 배웠던 단어가 드라마에서도 나오는 것을 보고 영어 자체에 흥미를 가지게 되기도 하였습니다. 토익 성적도, 영어 듣기 실력도 늘리고 싶으신 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