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에 앞서 학원을 다니기 전 제 영어실력을 이야기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1. 정확히 10년 전 토익을 보긴 봤었습니다. 그때 점수가 700점 이었어요.

2. 수능 영어 등급 3등급, 토익은 주로 독해보다는 듣기 쪽에서 틀렸습니다. 토익이나 수능 듣기를 듣고 푼다기 보단 그냥 단어 몇개 듣고 감으로 찍는 수준이었습니다.

3. 2012 수능 이후로 영어를 해 본 적이 없습니다. 대학 영어 강의는 필수만 수강하고 성적도 듣기가 C+, 독해가 B+ 나왔어요. 출튀도 자주 하구요. 그냥 영어를 싫어했습니다.

4. 학원 등록 전 입반 테스트에서 750점 반 조건 점수에 미달하였습니다.

5. 학원 등록 후 첫 주 금요일 모의토익 성적이 625점 이었습니다.

별로 자랑도 아닌 얘기를 한 이유는 현재 학원 등록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어느정도 척도가 필요할 것 같아서 작성하였습니다.

다른 어떤 말보다 성적향상이 가장 좋은 후기 인 것 같습니다. 저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학원 등록하고 신토익 첫 모의고사 이후 200점(625->825, LC 405, RC 425)이 올랐습니다.

학원 시작부터 파트 5,6 실전문제를 매일 풀었습니다. 처음에는 시간이 너무 오래걸려 시간을 재지 않고 풀었습니다. 15분 내에 46문제를 푼다는 것이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구원 선생님을 믿고 수업 중에 나오는 문법 정리하고 적용하고 틀린 문제는 오답노트를 빠짐없이 했습니다. 매일 기출 단어 100개씩 외웠습니다. 주말에는 주중에 풀었던 문제를 다른 색 펜으로 다시 풀어보며 복습했습니다. '내 성적의 정체 이유'라는 이름으로 문제 푸는 것이 있는데 이것이 지난 주에 풀었던 실전문제를 다시 시간 재고 푸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0~1개 정도 틀렸구요. 구원 선생님이 복습의 중요성을 계속 강조하셔서 복습을 열심히 했습니다. 결국 3주차에 파트 5,6를 20분내에 풀게 되었고, 4주차에 13분~15분 사이에 풀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선생님 수업 중에 암기법으로 알려주시는 것이 있습니다. 조금은 유치할 수도 있고, 응? 하는 반응이 있을 수도 있는데, 아주 소름 돋게도 문제 풀 때 툭툭 떠오를 때가 많았습니다...바이더탐 이야기,,, 비 애인이 베컴이었다는 이야기,,, 유비 장비 이야기,,, 갑자기 무슨 소리 하나 싶으실 수도 있지만 수업을 들어보시면 아실 겁니다. 제게는 정말 효과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수업도 지루하지 않고 재밌습니다. 구원 선생님을 강력히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