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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응시 12점 -> 5월초 응시 20점
작성자
윤태호
첨부

지난 겨울방학에 선생님의 리얼종합반 80+를 한 달 수강하였습니다. 이 후 3월 초에 시험에 응시해서 12점이라는 저조한 점수를 받았습니다. 학원 모의고사에서는 16점 정도를 받았는데 막상 실제 시험을 보러가보니 목소리도 많이 울리고 긴장도 돼서 집중이 잘 안되더라구요. 솔직히 말하면 선생님께서 틀린 문제 유형 분석하라고 하셨을 때 제대로 안했습니다. 그냥 스크립트 보고 틀린 부분 왜 틀렸는지 확인만 하고 넘어가는 식 이었어요. 최대한 다양한 주제를 접해서 배경지식을 넓혀야겠다는 생각 뿐이었습니다. 이렇게 공부하면 제일 단점인 부분이 모든 부분을 다 집중해서 듣게 되어 쉽게 피로해지고, 익숙하지 않은 주제가 나오면 그냥 스스로 무너져 버리더라구요..

 

그래서 너무 답답한 마음에 선생님께 연락을 드렸습니다. 선생님 수업을 종강하고 난 뒤임에도 불구하고 선생님께서는 제 문제점에 대해 꼼꼼히 분석해주셨어요. 그 뒤로 선생님께서 왜 문제 유형을 분석하라고 하셨는지 깨달았습니다. 정작 학원 다닐 때는 일단 유형 분석해서 가져오세요. 그럼 뭐가 문제인지 알려드릴게요. 라고 하시던 선생님의 말씀을 이해 못했어요. 그때 당시엔 아.. 이거 너무 막막한 방법이 아닌가.. 라고 생각도 됐었죠. 근데 유형 분석을 통해 제가 틀리는 문제들의 공통점을 확인하고 나니까 그 다음부터는 낯선 주제가 나오더라도 어느 부분에서 주의 깊게 들어야 할지, 어떤 문제가 나올지 대충 예상이 되더라구요. 원래 저는 노트테이킹하면 오히려 단서가 될만한 것들을 놓칠 때가 많아서 노트테이킹을 전혀 하지 않았는데, 이젠 어느 부분이 단서가 될지 대충 감이 오니까 정말 중요한건 조금씩 노트테이킹도 하면서 문제 풀 때 활용하고 있어요.

 

다만 요즘 리스닝 추세가 들리는거에 비해 문제 자체가 너무 어려워서 생각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 전체적으로 시간이 모자른다는 느낌이 많이 들긴 하지만 확실히 점수 향상에는 도움이 되었습니다. 리스닝은 다른 영역에 비해 충분한 시간투자가 필요한 과목인거 같아요. 무엇보다 중요한건 선생님에 대한 신뢰인거 같습니다. 선택했다면 믿고 따라가보세요. 꼭 해내실거에요. 저도 정작 선생님 수업들을 땐 따라가기 바빠서 그랬는지 의심을 많이 했는데, 그게 지금 제일 후회돼요.

 

전 아직 목표점수에 조금 부족해서 계속해서 공부 중입니다. 더 좋은 점수가 나오면 또 어떤 방법으로 점수가 올랐는지 후기 남기도록 할게요. 높지 않은 점수임에도 불구하고 후기를 올리는건 그냥 10점 초반대 학생들은 다른 영역에 비해 저처럼 리스닝에 대한 절망감이 크실거 같아서 해내실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