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16년 2월 리얼텝스 실전반을 수강한 학생입니다.
먼저, 1달가량의 단기 수강이었음에도 제가 가진 TEPS LC 점수를 260점대에서 340점대까지 고속상승시킬 수 있게 도와주신 마크김 선생님과, 부족했던 RC 점수를 수준급으로 상승시켜주신 최진성 선생님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실 저는 토익이나 토플 같은 유형의 영어시험을 준비해 본 적이 한번도 없던 터라, TEPS 라는 새로운 시험을 맞닥드리게 되었을 때 굉장히 혼란스러웠습니다. 시중에 나온 텝스 단어책과 잘 알려진 기출문제만 몇 회가량 본 후에 무작정 시험을 보았었는데, 사실 600점 약간 넘는 점수가 나오자 제가 달성해야 했던 800점까지 점수를 올리는 것은 불가능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그 때서야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1달간의 일정을 최대한 비우고, 결국 영단기 텝스 실전반 수강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하루 일정은 생각보다도 굉장히 타이트 한 과정이었습니다. 10시부터 수업이 시작되었지만 몇몇 학생들은 9시부터 와 공부를 하거나 Homework 를 마무리하고 있었습니다. 보통 하루 수업은 LC 수업 2시간 + RC and Grammer 수업 2시간을 기본으로 하며, 4시간 수업 후 점심을 먹은 후에 다시 RC and Grammer 수업이 이어지거나, LC 모의고사를 보는 형태로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사실상 강의가 하루 5시간 가까이 이루어지는 것이었고 (문제푸는 시간 대략 포함), 그 후에 약 5~6 시 경에 수업이 끝났는데, 하루 Homework 분량이 약 2시간 정도는 되었기에 집에서도 다시 공부를 할 수 밖에 없는 형태였습니다. 이 절대적인 공부시간이 점수 상승에도 중요한 요인이었던 것 같네요.
그러나 무엇보다도 강사 선생님들의 노하우도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LC 를 담당해 주셨던 마크김 선생님은, 아주 기본적인 원칙들 (중심소재 잡기, 소주제 잡기, 디테일 확인하기 등) 에 대해서 설명을 해 주신 후 그 원칙에 입각해 문제에 접근하는 방법들을 반복학습할 수 있게 도와주셨습니다. 오답의 유형학습도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제가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문제의 답을 알고 와서 그걸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질문받은 문항에 대해서 함께 풀며 선생님 스스로의 생각 흐름을 이야기 해 주셨기에 그 흐름을 닮아가는데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RC 를 담당해 주셨던 최진성 선생님은, 일단 기본적으로 문법 강의에 대해서는 확실한 강점을 가지신 것 같았고, 리딩같은 경우에도 많은 문제풀이 및 단어제공 등을 통하여 점수 상승을 도와주신 것 같습니다. 사실 문법이 약간이나마 잡히고 나니 리딩이 좀 더 수월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생각하게 되는 것은 "절대적인 시간" 을 투자하지 않고 "결과" 를 얻기란 어려운 시험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배드민턴을 배울 때 코치가 한 말이 있었는데 "일주일에 2~3시간 레슨 받고 배드민턴이 확확 는다는 것은 사실 불가능해요" 라는 말이었습니다. 사실 그게 맞는 것 같습니다. 무언가 늘기 위해서는 정말 그에 대한 "전념" 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 다들 화이팅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