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나 좋은 컨텐츠, 좋은 노래, 그리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한 4월. 역대급으로 양이 많아 진도가 빨랐지만 그만큼 가치 있는 컨텐츠였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이기도 했고 ‘그래서, 어떻게 하면 다시 프로그래밍 할 수 있다는거야? 비결이 뭔데?’ 하는 궁금증으로 매번 다음 수업이 기다려졌다. 그리고 그 답은 repetition. 사실 좀 허무했다. ‘뭐야 당연한 거잖아.. 누가 반복의 중요성을 몰라서 못하나..’ 나는 무엇을 기대했던 것일까. 한번에 바로 성공하는 비법?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것을 머리로 알면서도 아직 subconscious 까지 들어가지 않았나보다. 그럼에도 이 컨텐츠가 가치 있다고 말하는 것은, 그동안 소리드림과 함께한 시간 전부가 이 말이 진실임을 증명했기 때문이다. 나를 바꾼 것은 한 번의 수업, 하나의 메시지가 아니었다. 하루종일 훈련하고, 노래 부르고, 했던 컨텐츠 또 복습하고, 다음 날도, 그 다음 날도.. 이 모든 시간이 paper thin 처럼 쌓여 지금의 나를 만든 것이다. 예전이라면 상상도 못할 큰 꿈을 꾸고 긍정적인 생각과 말을 하는 나를 발견할 때마다, 소리드림은 정말 영어만 배우는 곳이 아니구나, 하고 놀란다.
이번달 노래 역시 하나하나 배울 때마다 눈물을 흘리지 않은 적이 없는 것 같다. 나의 과거를, 현재를, 그리고 미래를 떠올리게 하는 주옥 같은 가사와 코치님의 시냅스. 한국 노래도 잘 듣지 않던 내가 이제는 나도 모르게 팝송을 흥얼거리고 있다. 마지막 Desperado와 쇼생크 탈출까지, 시즌1의 완벽한 마무리에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었다. 마치 길고 긴 영화 한 편을 본 것만 같았다. 이제는 나만의 영화를 만들어가고 싶다. 물론 소리드림과 함께!
+ 시즌2 노래로 알라딘의 'Desert Moon' 추천합니다! 'dark turns to day' 등 지금까지 배웠던 노래와 일맥상통하는 부분도 많고, Firework 때처럼 moon을 코치님에 비유하면 재밌는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