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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 소리드림 11월 수강후기 ^^7
작성자
손동선
첨부

나 스스로 이번달은 꽤나 열심히 한 것 같다.

뭐 이제 할 게 영어 밖에 없으니....

ㅋㅋ 이건 그냥 내 넋두리고

 

아무튼 다들 칭찬만 하니까 나는 솔직하게 수업이 이랬으면 좋겠는 방향으로 써보고자 한다.

지난 달은 영어를 열심히 못해서 쓸 말이 별로 없었는데 이번달은 할말이 많아졌다 ^^;

 

일단 내가 영어를 잘해지면서 느끼는 점은 수업시간에서 하는 게 예전에 비해서 많이 다르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예전에 지금보다 영어를 못할 때는

단어 - 리패 - 컨텐츠  순서로 쉬웠는데

지금은 완전 반대가 됐다.

 

단어 - 리패 - 컨텐츠

 

이 순서로 어렵다. 

특히 단어. 이거 이미지로 익히는 것은 무조건 100% 맞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말 그렇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실제로 내가 아이처럼 그렇게 단어의 이미지를 받아들일 수 있을까?? 

예전에는 인강으로 들을 때는 저거 정말 왜 보고 있지? 너무 쉬운건데...

이렇게 생각 했었는데 지금은 꽤나 중요하게 느껴진다. 정말 어렵다 이게...

 

어려운 이유가 봐도 나중에 녹파를 하거나 따로 문장을 볼 때 소리드림에서 배운 그 단어가 나와도

그 이미지가 떠오르면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그냥 내가 문장 속에서 그 단어의 이미지? 어떻게 쓰였을지 생각을 하게 된다.

문장 구조가 좀 어려울 때 해석을 한다는 것인데 어떻게 할까 해석이라도 해서 받아들여야지..

 

쓰다보니 말이 좀 샜는데 나는 이 부분이 소리드림의 장점이자 약점이라고 생각한다. 

너무 영어를 영어로만 받아들이려고 하는 건데 이건 정말 후기에 쓰고 싶어서 써야겠다. 

영어를 영어로 안 받아들이면 도대체 어떻게 받아들이지? 이렇게 생각하는 게 당연하지만

그 이유를 지금부터 좀 쓰고싶다.

결론부터 말하면 

영어를 영어로 쉽게 받아들여지는 문장이 있고 받아들이기 힘드니까 조금 생각해봐야 하는 문장이 있다고 생각한다.

 

 

예전에 스터디그룹을 할 때 whatever를 가지고 한 적이 있었다.

Whatever you say, If it comes my way it's alright. 

 

이 부분이 "시냅스"가 안된다고 다들 얘기하며 자기가 느낀 점을 말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솔직히 시냅스가 안된걸까? 아니지 제대로 된 해석이 안된건데 시냅스가 안된다고 생각을 하게 되는 그런 게 있다.

문장구조 능력이 딸리는 게 문제이고 일단 뭔 말인지 알아야 내 상황에 맞춰서 시냅스를 해보려고 해보는 그런거라고 생각한다.

나는 이 부분이 솔직히 조금 아쉽다. 

내 생각에 시냅스는 영어 잘하는 사람의 특권이다. 무슨 말이냐면 상황을 봤을 때 한글로 해석을 거치지 않고

"영어뇌"를 거쳐서 말이 바로 나온다는거다. 이게 도저히 말도 안되게 힘든건데...... 나랑은 좀 다른 것 같다.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 같다...

사고 방식이 다들... 내가 한번에 영어로 말하기 힘드니까 한글로 그 상황,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이건데.. 하면서 이렇게 말하고 영어로 말해보고자 한다면

나를 이렇게 공부하면 안된다는듯이 말을 한다...

 

나는 솔직히 쉬운 문장구조는 번역 안하고 바로 영어로 말할 수 있을 정도는 된다. 

그리고 내가 말하는 그 쉬운 문장이 솔직히 이제는 그렇게까지는 쉽지 않은 수준까지 왔다.

절을 의문사명사구로 만들어서 말을 길게 하는 연습을 한다고 하면 아마 아실 것 같다.

문장 응용능력을 나름 연습중이다. 배운 컨텐츠로 하니까 도움이 엄청나게 된다. 

내가 배운 문장들.. 한번 쓰고 버리기에는 너무 아쉬워서 이렇게도 바꿔보고 저렇게도 바꿔보고 ^^;;

 

아무튼 그래서 내 영어 실력이 늘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거고...

그 영어뇌를 거치는 문장의 수준들. 그걸 늘리는 게 실력이 아닐까? 

안되면 천천히라도 영작을 해서 제대로 어순에 맞게 말하는 게 뭐가 그렇게 문제가 되는지 잘 모르겠다.

어순이 틀리면 말을 못알아들어.. 전화영어 하면서 느끼는데 그냥 알아들어주는 척 했던 거였다... 지금도 편하게 알아 듣게 만들기는 조금 많이 힘들지만...

 

내가 하고 싶은말이 있는데 생각해서 말하는데 10초가 걸리면 그게 아쉽지만 내 실력인거고 그 10초를 9초 8 초 7초 이렇게 줄여나가는게 실력의 발전 아닐까?

돌려 말하라고? 그런 말을 솔직히 많이 듣는다. 하지만 돌려 말해야 하는 문장들이 사실은 어마어마하게 쉬운 [원어민들 입장에서는] 정도의 수준이라면

내가 연습해야하는 게 아닌가 싶다...

 

 

말이 또 샜는데.....

 

니가 뭘 말하던간에 그게 나의 길에 온다면(모름 올지 안올지, 오면 좋고 아님말고) 그건 좋은, 괜찮은 일일거야!

이정도로 해놓고 [Whatever you say = 니가 말한 것들이 뭐든간에]은 너의 사고방식, 노력, 생각들 뭐 이렇게 "나만의 번역"을 하고

그게 = it 

오면 나의 길에 = 나의 인생으로 또 "나만의 번역"

그건 괜찮을거야 좋을거야!

 

이렇게 하면 안되는건가? 

그리고 나는 솔직히 이렇게 하는 게 그렇게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나는 지금 번역을 했기 때문이다. 

시냅스를 하라고 하면 다들 번역가가 된다.

뭔가 자꾸 나만의 상황을 만들어 내려고 한다...

영어를 영어로 받아들이라니까 상황 번역을 해서 한글로 말을 하고 있다.

시냅스를 해서 영어 뇌를 만든다는 거는 내가 생각하는 거랑 좀 다르게만 느껴진다. 

나는 솔직히 저기서 my way 앞에 to가 왜 안붙었을까. way가 방식, 방법 이런 말로 부사로 쓰였나? 아니 말이 안되고 my도 있고 한데...

 

이러다가 come one's way를 찾아서 아 이런 뜻이구나!

하는 게 더 제대로 된 시냅스 아닌가? 나는 솔직히 이렇게 생각한다. 이게 소리드림 방식과 좀 거리가 있다는 거는 알지만......

 

 

그냥 이런 게 오히려 영어 뇌를 만드는 거 아닐까?

come이라는 말을 이해 했으면 거기서 to가 없어서 어색하다. come my way라는 말은 영어적으로 말이 좀 어색하데 왜 이럴지 토론해보자 

If를 이해 했으면 거기서 왜 came을 안쓰고 comes를 썼지? 이렇게 해야하는 거 아닌가? 

차라리 이랬으면 좋았을 것 같다. 그런데 소리드림에서 이런 말을 하면 나는 완전 이상한 사람이 되버린다... 

 

whatever S V,를 어떤 상황을 보자마자 머리속에 팍 떠올라서 말할 수 있는지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그게 "만약 이랬으면" 이런 느낌의 나의 생각이라면

If를 써서 그 상황을 표현할 수 있는지. 

솔직히 나는 이게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이 든다...

 

 

 

말이 너무나 샜는데 이게 내가 정말 하고 싶은 말이긴 했다 ㅋㅋㅋ

 

 

영어를 하면 할 수록 느끼는 건데 다들 시냅스를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 같다

어려우니까 단어 하나하나 이미지를 그렇게 보여주는건데...

 

 

아무튼 

1시간 20분이 너무 짧게만 느껴진다. 할 게 너무나도 많은데 그 이미지를 잠시 본다고 그렇게 달라질 것 같지는 않다.

이게 내 현실이고 부족한 실력 때문이라는 거를 알게 된 것도 어찌보면 발전이라고 느껴진다. 

 

물론 그렇게 안하면 소리드림 방식으로 문장을 영어대로 받아들이기 힘드니 당연히 그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도 안다.... 

 

이건 나한테는 중요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수업을 위해 써본다면

나는 안 그런데 단어를 계속 볼 때 수업 분위기가 좀 쳐지는 거를 느낀다.. 

그렇게 느낀 이유가 내가 좀 신경쓰고 싶은 친구가 있는데 

원어민 발음을 하고 이미지를 보면서 최대한 시냅스 해보고 따라하는 시간에 그냥 입을 다물고 있는데 내 생각에는 걔만 그런 것도 아닌 것 같다...

아기나 동물들 좀 나와서 귀여움 좀 떨어주면 아이고 귀엽다. ㅋㅋ 이렇게 넘어간다.

너무 쉬운 단어니까 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나는 너무나 아쉽다. 최소한 그 이미지를 머리에 그 짧은 시간에 넣지는 못하더라도

발음. 강세(몇음절에 강세인지), 발성. 이렇게 연습할 게 많은데

안다고 생각하고 집중력이 확 떨어지는 모습들이 느껴진다.. 

 

뭐 솔직히 당연하지, 나도 그랬으니까

하지만 그런 모습을 보면서 영어가 진짜 어렵구나... 항상 겸손하게 진심을 다해서 영어를 대해야 한다고 느낀다.

 

=====

사실 지금 밑에 하는 이 말을 쓰고 싶었는데 갑자기 앞에서 말이 너무 길어져서... ㅠㅠ;

 

프렌즈는 딕테이션을 안하는데 솔직히 나는 했으면 좋겠다.

해야 내가 어느 부분이 부족한 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는 딕테이션이 곧 실력이라고 생각한다. 

 

코치님이 수업시간에도 말씀하시지만 그냥 귀에 들리는대로 적는지

아니면 들리지 않는 소리까지 적을 수 있는지....

 

나는 그걸 내가 배우는 컨텐츠에서 그걸 좀 확인해보고 싶은데

솔직히 미드 딕테이션은 말도 안되게 어렵기 때문에 안하시는 것 같다 ㅋㅋ 다들 기죽을까봐 ㅠㅠ...ㅋㅋㅋ

하지만 나는 아무리 틀려도 기죽지 않을 자신이 있다. 더 하면 되니까..

수업시간에 물어보시는 질문들?

나는 내가 틀려도 들었으면 들은대로 말하는 그 자신감 하나는 마음에 든다. ^^!

 

사실 이 부분을 더 쓰고 싶었는데 너무 주절주절 말이 많아서.... 이만 써야겠다.

아무튼 나름 열심히 해서 근거있는 자신감이 쌓이고 있다.

아직 정말 많이 부족하지만 자꾸 주변에 말하고 다닌다. 나 영어 잘해졌다고. 

그래야 스피킹이 되는 것 같다. 일단 내뱉고 보는.. 틀리더라도 두려워 하지 않는 마음.

그리고 안틀리기 위해서 공부하는 그 마음~

 

 

소리드림에서 받는 에너지가 나를 뭔가 변화시키고 자극도 많이 주고 그런다 ^^;

점점 후기에 쓸말이 없어졌으면 좋겠다. 그게 내 영어 실력의 발전이라고 믿고 싶다 ^^7

맥주 한 잔 하면서 조금 길게 썼는데... 항상 수업 재밌게 해주시고 동기부여도 많이 주시고.. 정말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코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