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을 위해 토익 점수가 급하게 필요해져서 혼자 Y사 토익 인강을 듣고 하다가 망해서 예전에 덕을 톡톡히 봤던 영단기 조제반을 다시 선택했습니다. 2년 넘게 있다가 가서 그런지 제이드김 쌤도 조현주 쌤도 절 기억 못하시는 거 같더라고요. 쪼오오오오오끔 섭섭했습니다.
조현주 쌤의 특징은 단순히 토익용 문법, 토익용 스킬만을 가르쳐주시는 게 아니라 언어학적으로 이 문법이 왜 이렇게 되었는지에 대한 설명도 해주신다는 점입니다. 가령 옛날 영어에서는 to부정사의 동사 자리에 to부정사가 올 수 있어 to to V가 가능했지만 to가 겹치는 것을 피하기 위해 현대 영어에서는 저렇게 쓰지 않는다거나, 이런 식으로 말입니다. 그러다보니까 문법이 확실히 잘 이해가 됩니다. 제가 단순히 개념만을 외우라고 하면 그걸 잘 못하기도 하고, 잘 못하기 이전에 온 마음을 다하여 '싫어!'를 외치는 편이라 저렇게 맥락과 흐름을 알려주시는 게 더 잘 이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각 파트별, 파트 세부유형별 문제풀이 방법들을 잘 알려주셔서 파트7을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이제는 감이 잡히네요.
확실히 공부는 인강보다 현강이 더 잘 전달됩니다. 그렇지만 어떤 쌤과 얼굴을 맞대로 수업을 하느냐도 인강이냐 현강이냐만큼이나 중요하지요. 분명한 것은 조제반은 점수가 급하게 필요한 분들에게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다는 겁니다. 모쪼록 조제반을 통해 원하는 점수대들을 돌파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