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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는 '아기'처럼 배워야한다.
작성자
이원우
첨부

이번 달은 코치님께서 영어는 '아기'처럼 배워야 한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깨달았던 한 달이였다.

다시 말해서 영어는 그냥 영어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말씀이였다. 영어를 영어로 받아들인다?

우리들은 이 말을 항상 많이 들어왔다. 그런데도 이 말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내가.

 

하지만 이번 달 컨텐츠를 배우면서 영어를 영어로 받아들이는 것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다시 한번 알게 되었다.

영어를 영어로 받아들이는 것. 즉, 소리를 소리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이번 달 'Friends' 컨텐츠에 Phebe가 Joey에게 불어를 가르쳐주는 장면이 있다.

나는 이 부분까지 불어를 따라하면서 녹음파일을 만들었다. 이 부분을 Sound Copy하기 위해 Phebe가 내는 소리를 주의깊게 들었고 소리가 들리는 대로

계속 따라했다. 어떤 말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소리를 따라했다. 이때, 나는 "아차!" 했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지만 그냥 소리를 들리는 대로 따라했는데

사실 이 소리는 불어를 아는 사람들에게는 하나의 표현일 것이란 사실이다. 나는 이 부분을 녹음파일을 하면서 불어를 불어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생각해보면, 우리가 아기였을 때 이렇게 한국어를 배우고 있었다. 아기들이 '엄마','아빠'라는 단어를 말할 때 아기들은 어떻게 이 단어를 말할 수 있었을까?

바로 '엄마'라는 '아빠'라는 소리를 부모님을 통해서 많이 들었고 그대로 따라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엄마'라는 소리를 들었을 때 아기는 어머니의 모습을

떠올리고 어머니에게 느껴지는 감정들을 기억해서 '엄마'라는 단어가 아기의 입 밖으로 나오게 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 우리는 '아기'처럼 언어를 받아들여야 한다. 하지만 우리가 영어를 어려워하는 이유는 초등학교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영어를 소리를 받아들인 것이 

아니라 문자로 받아들였기 때문에 영어의 소리를 들었을 때 머릿속으로 문자를 떠올리게 되고 완벽한 문장구조를 만들어 입 밖으로 꺼내려고 하기 때문에 영어회화가

어려운 것이다. 만약 우리가 어렸을 때부터 영어가 아니라 불어를 우리가 받아왔던 영어교육처럼 받았으면 불어를 들었을 때 똑같이 문자를 떠올리고 있었을 것이다.

 

오래 굳어진 나의 영어습관. 영어를 들었을 때 머릿속에 스크립트가 펼처지는 습관이다. 오래 굳어진 습관이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떠오로는 스크립트들을 한번에

지우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지우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아기'가 언어를 배우는 것처럼 말이다. "I like to read spy novles"라는 소리를 들었을 때,

이 문장을 떠올리는 것이 아니라 이 말을 하는 장면을 떠올리고, 말을 하는 사람의 감정, 표정을 따라하면서 영어를 영어로 받아들이는 연습을 하고 있다.

분명 쉽지 않다. 하지만 하나씩 하나씩 녹음파일을 하면서 지워나가는 연습을 꾸준히 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