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ECTS

후기에 앞서 학원을 다니기 전 제 영어실력을 이야기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1. 정확히 10년 전 토익을 보긴 봤었습니다. 그때 점수가 700점 이었어요.

2. 수능 영어 3등급, 토익은 주로 독해보다는 듣기 쪽에서 틀렸습니다. 토익이나 수능 듣기를 듣고 푼다기 보다는 그냥 단어 몇개 듣고 감으로 찍는 수준이었습니다.

3. 2012 수능 이후로 영어를 해 본 적이 없습니다. 대학 영어 강의는 필수만 수강하고 성적도 듣기가 C+, 독해가 B+ 나왔어요. 출튀도 자주 하구요. 그냥 영어를 싫어했습니다.

4. 학원 등록 전 입반 테스트에서 750점 반 조건 점수에 미달하였습니다.

5. 학원 등록 후 첫 주 금요일 모의토익 성적이 625점이었습니다.

별로 자랑도 아닌 얘기를 한 이유는 현재 학원 등록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어느정도 척도가 필요할 것 같아서 작성하였습니다.

10년 전에도 사실 200번 문제를 푼 적이 없는 것은 물론이고 본 적도 없습니다. 학원 등록하고 첫 모의 토익에서도 파트 7 마지막 20문제를 한 줄로 쭉 찍었습니다. 그리고 양영정 선생님 수업을 들으며 달라졌습니다. 문제 푸는 방법도 알려주시고 파트 7 오답노트 하는 법도 알려주셨습니다. 그리고 항상 단어의 중요성을 강조하시면서 단어를 외우고 외우고 또 외우라 말씀하셨고 그렇게 했습니다. 또한 선생님께서는 단기간에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게 하기 위해서 먼저 자신이 풀 수 있는 문제와 풀 수 없는 문제를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문제유형별, 지문별로 쉬운 난이도 어려운 난이도를 구분해 주셨습니다. 그러다 보니 선택과 집중을 정확히 할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이 알려주신대로 오답을 정리하다 보니 나중에는 어느 정도 "이 문제에 대한 답이 여기쯤 있겠다."하고 감이 오게 되었습니다. 예전보다 훨씬 문제를 빨리 풀 수 있게 되고 이건 시간 내에 못풀겠다 싶은 문제는 빨리빨리 넘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내가 맞출 수 있는 문제는 확실히 맞추고 시간을 절약하다 보니 어려운 문제도 도전할 수 있게 되고 RC성적이 쭉쭉 오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정기 토익 전에 나눠주신 패러프레이징 단어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강생 한명 한명에게 큰 관심을 주시며 토익 공부를 꾸준히 열심히 할 수 있게 동기부여도 해주셨습니다. 칭찬은 고래도, 사람도 춤추게 합니다. 제가 실제로는 문제를 잘 풀지 못하지만 어떠한 싫은 소리없이 항상 칭찬해주셨습니다. 아직도 아니구 잘하네~ 아이구 잘했어요~ 하시는 선생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습니다. 10시 수업이지만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9시에 학원에 가서 공부를 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결국 공부는 스스로 노력해야 합니다. 저는 그 원동력을 선생님에게서 찾았습니다. 항상 긍정적인 에너지를 수강생들에게 전달해주셨습니다. 양영정 선생님 최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