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드림 오프라인 수강 9개월차인 나에게 이번 달은 정말 특별했다.
이번 달에도 매일 새벽반 소리드림 수업을 듣고 나서 하루에 4~6개씩 녹음파일을 만들었다. 녹음파일을 만들기 시작한지 9개월 정도 되어서 녹음파일 만드는 것은 마치 습관처럼 몸에 베어있었다. 처음엔 영어로 소리 내는 것 조차 어색했었는데ㅎㅎ 무튼 이번 달이 나에게 특별하다 말 한 이유는 정말 신기한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 수업시간에 컨텐츠를 배울 때, 노래를 따라 부를 때, 녹음파일을 만들 때 영어가 저절로 시냅스가 되고 있었다. 내 머릿속에서 자꾸 이미지가 떠올랐다. 상황이 떠올랐다. 해석하는 게 아닌 보여지는 영어 문장 그대로의 장면이나 모습이 떠올랐다. 솔직히 깜짝 놀랐다. 아, 이게 시냅스구나. 진짜 되는구나!! 그 동안 소리드림에서 쉬운 단어 하나도 놓치지 않고 이미지로 수업시간에 보고 모르는 단어는 이미지로 복습하고 느낌을 느끼려고했던 결과 같다. 녹음파일을 만들 때는 전에는 내가 듣지 못하고 있던 소리들이 막 들렸다. 그리고 10분동안 한 문장을 시냅스하는 것도 정말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매번 더욱 느끼면서, 이제는 더 더 주의 깊게 컨텐츠를 듣고 있다. Listening이 된다는게 신기하고 요즘은 녹음파일을 하면서 내가 못 들었던 소리를 찾는 것도 너무 재미있다!
사실 수강 3개월차였던 작년 10월에도 비슷한 경험을 했었다. 그쯤에 매일 녹음파일을 만들다가 갑자기 실력이 확 늘었다는 것이 느껴졌었다. 발음, 사운드 카피, 성량까지 3개월 동안 매일 거울을 보며 녹음파일을 만들었었는데 실력도 향상 된 게 눈에 보여서 기분이 좋았던 것 같다. 내가 겪은 3개월, 9개월의 경험은 진짜 된다는 것과 내가 변화하고 있다는 게 느껴져서 나 자신에게 많은 동기부여가 되었다. 9개월이란 긴 시간 동안 좌절도 하고 변화가 보이지 않아 진짜 되는걸까? 하고 의심했던 순간도 있었지만 코치님 말씀처럼 진짜 정도를 걸으니 된다는 게 너무 신기했다. 앞으로도 서두르지 않고 노력하며 이런 작은 성공을 맛보면서 정도를 걷고 싶다! 영어뿐만 아니라 인생을 살면서 좋은 깨달음을 얻은 너무 소중한 경험을 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