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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못 할 2018년의 12월
작성자
정상욱
첨부

예전부터 노래를 좋아하던 나는 항상 생각했다. 어떤 노래를 들으면 어떤 특정 시기가 떠오른다고. 그 시기에 받았던 느낌, 상황이 주었던 느낌 모두. 이게 노래가 갖는 가장 큰 힘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겨울 떄마다 울려퍼지는 캐롤을 들을 떄 마다 아마 소리드림이 가장 먼저 떠오르지 않을까. 아마 평생가도 잊지 못 할 소중한 기억으로 자리를 잡은 것 같다. 영어가 아닌 정말 소중한 추억 같은 느낌으로.

영어 팝송을 듣고 눈물을 흘린 적이 몇 번이나 있을까 싶다. 이번 12월에 노래를 캐롤을 들으며 눈물을 흘렸다. 각자 상황이나 시냅스에 따라서 사람마다 다르게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Where are you Christmas 처음 노래를 듣고 흘린 것은 아니다. 12월 나에게 힘든 일이 있었다. 이 노래를 들을 떄마다 그 상황이 자꾸 시냅스되어서 눈물을 참을 수 없었다. 외국 팝송을 이렇게 해석없이 시냅스가 가능하다는 것은 정말로 놀라운 일이었다. 이제는 40곡을 넘는 많은 캐롤을 배우면서 많은 단어들, 수 없이 많은 표현을 배웠다. 겨울 크리스마스 느낌을 물씬 풍기는 Mistletoe, Jolly 한글로는 어떻게 말하는지 조차 모른다. 그저 이미지가 연상되고 그 단어가 주는 느낌만 받을 뿐이다. 겨울 어디를 가도 울려퍼지는 캐롤들이었다. 카페를 가더라도, 길거리를 걸어다니더라도 온 곳이 캐롤로 가득했다. 듣고 싶지 않아도 12월은 겨울은 온통 캐롤 뿐이었다. 시냅스가 뭔지 한발자국 다가간 느낌을 받았다. 신나는 곡을 들으면서도 내용도 모르는 체로 들었던 나였다. 이제는 머릿 속에 상황이 그려지면서 느낌까지 가져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저 영어라면 해석하고 문법따지기 바빴다. 한 마디 뱉어내는 것도 쉽지 않았다. 이제는 해석이 아닌 단어로 먼저 떠오르는 것들이 생겼다. 시냅스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영어는 즐겨야죠. 내가 소리드림에서 가장 크게 빠졌던 말이었다. 말은 즐기면서 배우는 것이다. 아이처럼 그저 따라하고 몸짓, 손짓 다 써가면서 온 몸으로 배우는 것이다. 책상 앞에 앉아서 글로 배우는 것이 아닌. 12월 캐롤로 가득 채운 한 달은 소리드림을 표현하기에 가장 적합했던 것 같다. 캐롤과 함께 울고 웃으며 함께했던 소리드림. 정말로 나에게는 소중하고 또 소중한 12월로 남을 것 같다. 영어가 아닌 감동으로 남겨질 12월 소리드림으로 남아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