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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2월이 행복한 이유
작성자
오연정
첨부


‘Don’t cry snow man, not in front of me.’


Snowman이라는 노래에서 나오는 첫 구절이다. 무슨 의미일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울지마 눈사람아, 내 앞에서는.’ 이라고 해석했을 것이다. 나도 그랬다.

하지만 노래를 다 배우고 제대로 시냅스하고 나서는 그 부분을 그런 식으로 해석할 수가 없었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리며, 그와 영원히 너의 곁에 있고 싶어 절대 떠나지 않을 거라고 다짐하며,

죽을 때까지 나는 너의 짝이야 라고 말하듯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불렀다. 울컥울컥 하며 불렀다.

시냅스를 한 뒤로는 그 부분을 절대로 그냥 해석해버릴 수가 없었다.

해석해버리면 100이라는 의미를 1도 못 느끼고 음만 따라서 부르는 것이라는 것,

그럴 바엔 오히려 노래를 안 부르는 것만 못하다 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이렇게 12월 한달 간의 수업은 내게 영어 해석을 전혀 안하고서도 무궁무진한 시냅스의 세계를 경험하게 해준 놀라운 시간이었다.

생각해보니, 40여곡이 넘는 캐롤을 배우면서 상당수를 암기하여 부를 수 있었다.

기존에는 일주일에 하나 외워서 부르기도 어려웠는데, 이게 어떻게 가능했을까?

답은 시냅스! 다른 분야는 몰라도 적어도 크리스마스 캐롤에 나오는 모든 단어들,

모든 상황들을 한달 내내 수십 번씩 반복하며 보았기 때문에 내가 시냅스를 안하려고 해도 저절로 시냅스가 되었다.

하루에 몇 곡씩 배우지만, 이미지나 상황이 많이 겹치기 때문에 상황을 잘 생각하며 부르면 노래가 기존에 비해 상대적으로 쉽게 불러진 것 같다.

 

한 달 내내 신나고, 경쾌하고, 때로는 분위기 있는 캐롤을 배우면서 내 몸을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

수업 맨 뒤에서 리듬에 맞춰 몸을 흔드는 나.

남들이 맞은 문제를 틀리면 부끄러워서 얼굴이 빨개지고 손으로 내 책을 가리기에 급급했던 예전의 나의 모습과는 완전 딴판이다.

이제는 오글거리고 오바스럽게 몸을 움직이더라도 전혀 창피하지가 않다. 정말로 자유하다는 생각을 한다.

이게 가장 나다운 모습이 아닐까? 12월 역시 기대 이상으로 다른 수업과는 비교가 안될 만큼 깊고 좋은 수업 준비해주신 코치님께 너무 감사하다.

캐롤 수업을 듣기 전, “앞으로 한달 간의 수업을 통해 여러분들은 매년 12월이 행복할 것입니다.”

이라고 말씀하셨던 코치님의 그 말씀이 이제는 무슨말인지 너무 잘 알겠다.

길거리를 가도, 카페를 가도 아는 캐롤밖에 안나오니 12월 내내 너무 행복했다.

내년 크리스마스 시즌이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