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강의를 수강한지 3개월이 되었네요. 사실 첫달 강의부터 임팩트가 컸는데 후기쓰는건 처음 알게돼서(?) 이제서야 씁니다.
대개 한국 교육과정을 거친 대부분의 분들과 마찬가지로, 수능 영어교육 12년과 토익 등 문법위주의 영어를 해오다가
스스로 꽤나 답답함을 느꼈던거 같아요. 다들 그러시겠지만 꽤 어려운 전공 영어 원서도 읽고(!), 어려운 문법과 복잡한 토익 팥7 리딩까지 해치우면서도(!)
왜 간단한 회화 문장이 안나오지? 단어를 모르는거 같지도 않고.. 미드에서 보면 원어민들이 일상에서 쓰는 단어들은 사실 꽤 난이도가 낮은 수준의 단어들로 이뤄진거 같은데 말이죠..
그동안 짧게나마 회화학원들도 여기저기 다녀봤는데 우선 교재가 있다보니 그 안에서 대화가 이뤄지고, 비슷한 수준의 한국인들끼리 대화를 나눠봐야 큰 의미없는 바디랭귀지만 하다가 시간이 끝나더라구요ㅠㅠ
암튼 그런 와중에 포털사이트를 통해서 소리드림을 알게됐고 처음엔 온라인 강의만 듣다가 뭔가 느낌이 괜찮아서 오프라인 강의까지 듣게됐습니다.
영어는 studying이 아니라 learning 해야한다는 걸 체감할 수 있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소리를 체득해야하고, 또 단어 하나하나를 시냅스 하려고 노력해야 내 입과 몸에 그 문장이 베인다는것.
어찌보면 한국어를 배우면서 그래왔듯이 당연이 언어를 습득할때는 그래야 하는건데 왜 영어만 유달리 텍스트 위주의 studying만 해왔는지 모르겠어요ㅠㅠ
앞으로도 열심히 소리로 체득해가면서 제 영어 소리를 만들어갈 생각입니다^^
개인적으로 11월에는 따로 준비하는 시험이 있어서 거기에 매진하느라 스터디를 참여하지 못한게 많이 아쉬웠어요. 다른 분들도 가능하시면 스터디는 꼭 같이 참여하시는게 훨씬
도움이 많이 될거 같아요. 이번달 유튜브 컨텐츠인 when you feel like quitting이 소리가 쎄서 다들 많이 힘드셨던거 같은데 저는 제가 준비하는 시험때문에 공부에 힘들고 지칠때면
그 남자분 목소리가 제 귓가에서 PAIN IS TEMPORARY!!! GREATNESS LASTS FOREVER!!!! 하고 외치는 것만 같아서 잘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ㅎㅎㅎ 정신이 번쩍 번쩍 들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11월에는 유달리 코치님이 많이 힘들어보이셨어요ㅠㅠ 여러 굴곡들에 지치시겠지만 여태까지 그래오셨듯이 앞으로도 잘 나아가실 수 있으실거라고 믿습니다. I believe in you.^^
백척간두진일보 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매우 위태롭고 위험한 상황에서도 한발짝 앞으로 나아갈때 우리는 성장한다고 합니다. 다음달 캐롤 도전이 코치님께는 백척간두진일보인 용단이신거 같습니다. 그 진일보를 힘차게 응원할게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