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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찮게 마주한 11월의 모든 것
작성자
임소연
첨부

이것은 어쩌면 Too personal 한 것일 수 있다.

 

10월 말, 이젠 정말 나의 인생을 내가 스스로 책임을 져야함을 제대로 시냅스 하고나서 많은 고민이 있었다.

뭔가 이제 정말 나를 막을 그 무엇도 없고, 이제는 내 마음이 이끄는대로 그리고 그대로 내 스스로 결정을 내리고 앞으로 나아가기만 하면 되는 그런 상황.

내가 그린 비전대로 차근차근 나아가기만 하면 되기에 자유로운 마음이 들었던 한 편, 자유엔 책임이 따른다 했던가, 처음으로 내가 '돈은 잘 벌 수 있을까? 굶어죽지는 않겠지? 처음엔 관심분야의 파트타임으로 일을 해야하나? 만약 그 파트타임으로도 구하지 못하면 다른 알바라도 알아봐야하나?' 등등 경제적인 문제부터 신경이 쓰이고, 내가 그려본 비전대로 흘러가지 않으면 어쩌지 하는 걱정과 두려움이 막 밀려왔다.

 

그런데, 마침 11월 첫 날, 내가 들은 한마디. "When you feel like quitting, remember all of those you said you fail."

Motivation 영상이기에 아마 이 수업을 들은 많은 수강생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을 것이다. 그런데 나한테는... 영감과  동기를 넘어서 내가 나에게 하는 채찍질같은 말들이었다. (영상도 내 비전과 관련한 운동이었기 때문일지 모르겠지만.)

이 컨텐츠로 녹음파일을 할 때마다 눈물이 핑 돌았다. 내가 하고자 하는 것들, 그거 힘들거라고 말한 사람들에게, 그리고 어쩌면 마음 속 한편의 소심한 나에게 보여줘야지..!! 고민할 시간도 없다. 힘든 건 별거 아니야. 무너지려고 할 때마다 내가 이걸 왜 하려고 했는지 생각해!! 이 영상 속 speaker 처럼 내 스스로에게 들으라고 좀 울부짖었던 것 같다.

 

이 뿐만 아니라 11월의 모든 노래는.... 부를 때마다 마음이 아팠다. 내 자신에게 찔려서 그랬나...? 부를 때마다 코 찡 눈물 핑이였다.

 

사실 11월 유투브 컨텐츠, 노래를 배우면서도 한 달 내내, 내 마음 속에서 '경제적인 독립'에 대한 두려움이 상당했기 때문에 하루에도 수천번씩 심장이 벌렁거리도록 나의 비전에 대해 고민을 했다. 내가 하고픈 거 그냥 취미로 할까? 다들 그렇게 부러워하는 직업 그대로 가지고서 하고픈 건 취미로 할까? 하라는 직업은 안정적인데.... 그러면 최소한 돈 걱정은 없을텐데.... 등등 아직 시작도 안하고서는 두려워했다.

 

이랬기 때문에 뉴스컨텐츠 녹음파일을 만들때마다 , 11월에 배운 노래들을 부를 때마다 내 마음 속에 많이 생각들이 싸우느라 아팠던 것 같다.

 

그런데 오늘 종강 날 정점을 찍은 Desperado.... 이런 가사였던가.... 쇼탱크탈출... 이런 내용이었던가..... 뭔가 머리 한 대를 띵 - 하고 맞은 기분이었다.

11월... 이런 나에게 뭔가 계속 힘이되고 응원하는 메세지를 우연찮게 듣게 되는 것 같아서 힘이 났다.

매번 코치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영어는 덤이다'라고 하는데, 이번 달은 진짜 나를 응원하고 위로하는 메세지들을 영어는 덤으로 가슴에 새긴 한 달이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