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도 올출한 스스로를 칭찬하며
해가 짧아진 만큼 겨울 새벽은 일어나기에 너무 힘들지만 그래도 즐거운 수업 생각하면서 한 달을 보낸 것 같습니다.
결석을 자주 하던 지난 상반기가 너무 아까울 정도로 저번 달, 이번 달 연달아 두 달 동안 소리드림과 함께하면서 많은 것들을 느꼈습니다.
특히나 이번 달 초에는 굉장히 특별한 경험을 했습니다.
좋은 기회로 컨퍼런스에 참여해서 무려 파란 눈의 외국인분께서 100% 영어로 짧은 강의를 진행해주셨는데
그게 들리더라구요, 물론 모든 내용을 다 이해한 것은 아니었지만 바로바로 어떤 말을 하시는지 귀에 들리고 마음에 들리는 것이 무척이나 신기했습니다.
아 내가 새벽같이 나와서 출근 전에 수업 들었던 하루 하루가 결코 헛되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편으로는 조금 더 일찍 시작할 걸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벌써 18년의 마지막 달이라고 생각하니 아쉬웠습니다.
그렇지만 코치님께서 항상 말씀해주시는 것 처럼 소리드림은 타 사의 회화 강의처럼 단기간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닌 점,
무엇 보다 내가 스트레스 받지 않고 매일 영어와 함께 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내년의 제 모습이 무척이나 기대가 되더라구요.
그래서 다음 달 부터는 저에게 멀게만 느껴졌던 녹음파일을 시도해보려고 합니다.
더불어 영어 일기도 다시 시작해보려고 해요. 맨 처음에 소리드림을 시작했을 때 처음부터 욕심부렸다고 쉽게 나가떨어졌던 기억을 되새기면서
이번에는 차근차근 하나씩 다시 시작해보려 합니다. 특히나 다음 달에는 캐롤로 한 달을 채울 생각을 하니 더 기대가 되는 것 같아요.
연말에는 거리에 울리는 캐롤들을 흥얼흥얼 따라부르는 제 모습을 상상하며
다음 달에도 , 다가오는 19년도에도 오래오래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