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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영어는 덤일까?
작성자
김소담
첨부

 

  안녕하세요 한 달을 더 들으면 벌써 1년차 소리드리머가 되는 장기 수강생입니다. 아직도 제가 장기 수강생이라는 게 믿기지 않네요. 소리드림에 있으면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버리는 것 같아요. 아주 행복하게 말이죠.
 먼저 제가 처음 소리드림을 찾게 된 건 취직을 준비하면서였습니다. 나름 여러 가지를 열심히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항상 실패하고 좌절했습니다. 자존감도 많이 떨어지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은 상태였죠. 사실 그 때를 생각해보면 답은 머릿속에 정해져 있던 것 같습니다. ‘아 안되겠지만 일단 해야 되니까 해보자. 근데 나 이번에도 또 안 될 텐데 다음에는 뭐가 다를까? 그래도 뭐라도 하고 있으니까 뭐라도 어떻게 되겠지? 하던 거니까 그냥 해보자.’ 이렇게 썩은 생각에 사로잡혀 주변과도 단절하고 살고 있었죠. 생각해보면 저 때 안 됐던 게 당연했어요. 오히려 무언가 해내지 못한 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런 생각으로도 운 좋게 무언가를 해냈다면 되려 제 인생은 더 망가졌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요즘은 소리드림에 있으면서 무언가 해내는 느낌이 뭔지, 왜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해야 하는지, 혼자 가는 길은 왜 힘든지 지금은 다 생각나지 않지만 너무 많은 것들을 배우고 있습니다. 영어를 하러 왔는데 지금은 정말 왜 영어가 덤 이라는지 몸으로 느끼고 있어요. 수업을 듣고 훈련을 꾸준히 하면서 삶에 대한 태도가 조금씩 달라지고 있어요.
 사실 소리드림에는 정말 밝고 긍정적인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죄송하게도 저는 원래부터 그렇지 않았어요. 그래서 항상 소리드림에 있으면서도 마음 한 켠에 괜히 미안한 감정이 있었죠. 내가 저 밝은 사람들까지 물들이면 어쩌지. 하지만 긍정적인 친구들은 제 생각보다 훨씬 강했습니다. 항상 된다고 응원해주고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었습니다. 하지만 친구들보다 더 중요한 건 제 태도였던 것 같아요. 친구들은 언제나 밝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었지만 그것을 받아들이느냐 마느냐는 제 자신에게 달려있었죠. 제가 바뀌려 하지 않았을 때는 친구들의 고마운 응원도 다 받을 수 없었습니다. 제가 달라질 준비가 안되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지금은 제가 느끼기에도 굉장히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상투적인 소리 같이 들릴지 모르겠지만 정말 모두 소리드림과 코치님 덕분입니다. 수업시간에 좋은 노래와 컨텐츠를 들으면서 계속 느끼려고 노력했거든요. Believe를 부르면서 된다된다된다를 시냅스하려고 노력했고, One step at a time을 들으면서 과거의 나를 돌아보게 되고, 정도를 걷겠다는 장한 다짐도 했습니다. 그리고 Listen은 평생 플레이리스트에 넣어서 듣고 시냅스해야 하는 노래 같아요. 언젠가 또 제 마음이 하는 이야기를 잊을 수 있으니까요. 아 그리고 이번 달 컨텐츠는 발음이 평소에 하던 발음과 조금 달라서 그 부분이 사운드카피하기 조금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내용 자체는 너무 좋았습니다. Excuse에 대해 더 생각 해 볼 수 있는 컨텐츠라 자극도 많이 되었고, 무언가 다그치는 듯 한데 묘하게 위로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어쩌다 보니 글이 너무 길고 장황해졌네요. 결론은 여러분 영어는 정말 덤입니다. 영어를 배우러 와서 인생을 배우고 있네요. 사랑해요 소리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