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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수강한 후기
작성자
최서영
첨부
학교 휴학신청을 하고 여름에 혼자 영화를 10편 100번 보고 따라하면 일상회화는 어려움 없다라는 말을 듣고 혼자 영어공부를 시작했으나.. 무식하게 시작한 방법에 영화는 지겨워지고 한 표현을 다르게 말하면 그대로 알아듣질 못했습니다. 유튜브도 보고 혼자 넷플릭스도 영어자막 한글자막 번갈아가며 여러가지 봤지만 어느날은 뭔가 배운법도 하지만 어느날은 아무것도 얻은게 없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영어회화 스터디도 나가봤는데 비슷한 한국발음 사람들과 영어로 말하는게 도움이 안될것 같았어요.
그러다 소리드림을 알고 학원비도 알바하면서 낼 수 있을것같아 등록해보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진도가 너무 느린것 아닌가 했는데 막상 한달 지나보면 익힌게 정말 많더라구요. 원어민들의 리듬과 발음을 따라하니 듣기에도 말하기에도 큰 도움이 되었고, 문법을 설명하지 않고도 느낌으로 영어를 이해하고 말할 수 있다는게 신기했어요. 번역이 아니라 영어를 영어로 이해하도록 시냅스하는것도 제일 만족스러운것중 하나였습니다. 누군가 '하나의 언어를 배우는 것은 새로운 자아를 형성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다른 눈을 갖게되는 것이다'라고 말했지요. 그 말이 처음으로 와닿기 시작했어요. 영어라는 새로운 언어체계가 생기기 시작하면서 그동안 나는 한국어의 범위 안에 살고 있었구나 싶었어요. 인간이 언어에 지배(?)된다는게 재미있었구요. 영어를 영어답게 배워가면서 더 넓고 자유로운 생각을 하게될것같아 기대가 됩니다.
그날 배운 표현을 넷플릭스나 유투브를 보다가 우연히 듣게되면 그렇게 신기하고 재미있을수가 없어요. ㅋㅋ 그 순간의 희열은 정말 그동안 문자로 공부해온 지난 10년동안 단 한번도 없었던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코치님이 꿈에 대해 응원해주시고 동기부여해주시는것도 정말 힘이 됩니다. 남들이 현실성 없다고 하는 꿈을 꾸고 이래서 내가 먹고살수 있을까 ㅋㅋ 이제 나도 정말 어른들처럼 현실과 타협해야할까 힘들었는데 한명이라도 이렇게 꿈을 꾸라고 말해주는게 참 크네요. 제가 못할거라고 생각하고 시작도 전에 포기한것들 하나씩 해보려고 합니다. 
10월 컨텐츠도 참 마음에 와닿았어요. 제 중학교 시절도 생각나고,  최근 사회적 여성성을 벗고 '사람'답게 살겠다는 탈코르셋 운동이 화제인만큼 생각해보면 좋았을 컨텐츠였습니다. 스터디원중엔 여자애가 너무 화나있다고 하는 사람도 있었는데 전 감정이 담긴 언어를 배울 수 있어서 더 좋았어요.
아직 녹음파일을 올리는건 어색해서 잘 못올리고 혼자 종일 듣고 따라하고 있습니다. 11월은 일기와 녹파를 꾸준히 카페에 올리는게 목표입니다. 소심하고 걱정이 많은 성격임에도 소리드림 강의때만큼은 영상속 원어민들처럼 연기하고 따라하는게 자유롭고 눈치가 안보입니다. 학교에서 진작 이렇게 배웠다면, 적어도 대학 새내기때부터 소리드림을 다녔다면 하는 아쉬움이 들지만 중요한건 지금부터니까요! 정도를 걸으며 장기 수강생이 되겠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