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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없이 미드를 보게 된 내가 기특기특!
작성자
박은비
첨부

요즘 취미가 하나 생겼습니다.
뭔지.....
제목만 봐도 감이 오시겠죠?

바로 자막없이 미드보기!!!!!!

실은 다 들리진 않아요~ㅋㅋㅋㅋㅋ
그치만!!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을만큼 변화했다는게 중요한거죠.

소리드림 수강생이라면 아시겠지만
저희 학원에는 몇가지 규칙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
영어로 일기쓰기.
단 일기의 글자수는 하루에 한글자씩 늘려가기.
크으~ 쉬워보이죠?ㅋㅋ

하지만 저 같이 9개월, 10개월... 장기 수강생이라 불리우는 사람들에겐....
일기는 꽤나 힘든 일이 되버립니다.
차근 차근 1글자씩 늘려오는 정도를 걸어왔다고 하더라도
어려운 일이 되버려요.

어떻게 하면 일기를 즐겁게 쓸 수 있을까!
고민하던 어느날...
제가 좋아하는 영화 '트롤'을 틀어놓고 화면은 보지 않은채
소리만 들으면서 일기를 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왠일일까요?
일기가 너무 술술 잘 써지는거에요!!
한동안 저를 너무나도 괴롭혔던 일기를 30분 내에 뚝딱 해치웠습니다.

크으~
일기를 쓰면서 영화를 보니...
일기 쓰는 시간이 재밌게 느껴져 시간이 훨씬 짧게 걸렸습니다.
일기에 재미가 붙으니 신이 나서 다른 영화도 찾게 되고,
예전엔 하나도 들리지 않았던 미드 '빅뱅이론'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결과는!
두둥.

오!! 들립니다.
들려요.
대박!

불과 한달 전만 하더라도 '트롤'과 '프렌즈' 말고 다른 작품은 하나도 들리지 않았는데...
열심히. 그리고 묵묵히 하루하루 정도를 걷다보니
이제는 좀 들립니다. 물론 다는 아니지만요!

이제는 아예 곰플x이어의 '자막 없애기' 기능을 사용해서
자막을 꺼놓고 봅니다 :)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 주변에도
미드를 보는 친구들이 많이 있을거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그들 중 자막없이 미드를 즐기고 있는 사람 본적 있으신가요?
제 주변엔 없었습니다.

모두 영어 공부와 재미를 동시에 잡겠다고 '미드' 시청을 자처 했지만
그 누구도 자막 없이 볼 생각은 못하더라구요.

그런데 그 어려운 일을 제가 해냈네요!
토익 점수도 없고, 생전 영어 공부 해본적 없던 제가요.
기특합니다. 이런 제 자신이.
그리고 감사합니다 소리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