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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90반 후기
작성자
윤명인
첨부

강좌 후기 보시는 분들은 학원 어디다닐까 누구한테 들을까 고민하시는 거겠죠? 

토플공부 하시는분들 선택에 도움이 됐으면 하고 후기남깁니다.

저도 한달전쯤에 후기들 읽었는데 딱히 학원이나 선생님 고르는데 도움되진 않더라구요 그냥 유명한 선생님반 했습니다. 

청강시스템이 한달전에는 없었던 거 같은데... 이제 후기 읽는것 보다 청강한번 하는게 훨씬 정확하겠네요

8분 선생님 80반 90반 수업 다 들어보시고 자기랑 맞는 스타일 선생님께 수업들으면 될 것 같아요.

저는 신화식/신은미/민상홍/세라원 들었어요.

 

우선 이번 한달 학원다니면서 '역시 학원은 강남인가...' 이런생각했어요. 

수업은 당연히 좋습니다. 그래서 그냥 선생님 강의 스타일이랑 학원시스템만 적을게요

 

 

 

 

 

학원시스템

 

▶50분씩 수업 4과목 총 네시간 인데 선생님들이 보통 50분 넘게 수업하시기도 하고, 

이해안가는거 다시 생각해보고 질문 잠깐하면 딱히 쉰다는 느낌은 없어요

 

▶그룹스터디는 없어요. 이게 처음에 좀 놀랐는데, 좀 당연한가 싶기도 한게 한반 인원이 그렇게 많지 않아요.

대학생들 방학인 2월에 수업들었는데 90정규반에 25분정도 있었고, 그안에서 비슷한 영어실력으로 팀을 묶기에는 좀 무리가 있지 않나 싶어요.

(이렇게 인원이 많지 않은게 정말 좋았어요. 그..옆동네 수업은 한반에 한 200명씩 있잖아요 

근데 영단기는 수업중에도 금방금방 피드백이 되는 수업이라 좋아요)

 

▶그룹스터디 없는 대신 원하는 사람들은 선생님 들어오시는 스터디 수업 들을 수 있어요. 

하루에 모든 선생님이 들어오시진 않고 두과목씩 하루걸러 이틀에 한번 들어오세요.

리딩1시간,리스닝1시간 이렇게요. 그럼 저시간에 본인이 물어보고싶은거 선생님께 1:1로 다 물어볼수 있는데 저시간이 유용했어요.

저는 학원 시작하고나서 상담신청해서 시험이 이 때고 한달 어떻게 공부할지 접근방법 같은거 여쭤보고 방향잡았는데

한달 지나고 보니 처음했던 상담이 되게 유의미 했어요. 선생님은 정도이자 숏컷을 제시해주시니까요

 

▶스터디가 없다보니 딱히 강제성도 없어요. 자기가 공부하고싶은만큼만 공부합니다

매일매일 모든 과목을 할당량만큼 하는게 토플에서 되게 중요한거 같은데, 

강제성이 유난히 없는 수업은 자꾸 공부 우선순위에 밀리고 이게 쌓이면 좀 돌이키기 힘들거 같아요.

본인이 잘 알아서 밸런스를 잘 맞춰야해요

 

 

 

선생님스타일

한낱 학생이라 선생님의 큰 뜻은 정확히 안다고 할수 없습니다만 그냥 듣고 생각한거 쓸게요

 

▶일단 90정규반 수업은 베이직은 안다뤄요. 문제유형들, 구문들, 템플릿 같은건 80반에서 하나봐요. 

수업을 안들어봐서 정확한건 잘 모르지만, 본인이 차근차근 공부하는거 좋아하면 80반부터 듣는게 훨씬 잘 맞을거 같아요

물론 과목마다 차이가 있는데, 학생의 과목별 영어 수준에 따라 다른건지, 아니면 수업 진행 스타일의 문제인지는 사실 잘 모르겠어요.

시험공부기간도 영향이 있을거같고, 영역 자체의 특성도 타는거 같아요.

90반 기준으로 수업의 (디테일:큰흐름) 비율이 리딩 45:55 리스닝 25:75 스피킹 10:90 라이팅 35:65

같은 느낌인데 말했듯이 너무 다양한 요소가 있어서.... 

큰흐름이 실전이란 얘기도 아니고, 디테일이 베이직이란 얘기도 아니라 좀 무의미한 수치화 같기도 하네요

저는 바텀업과 탑다운 스타일 다 좋아하는데 선호하는게 있으면 잘 생각해보고 골라야 될거같아요.

 

▶리딩

단어시험 매일보고 지문 한두개씩 미리 풀어와서 수업합니다. 꼼꼼하게 공부해갈수록 많이 도움되는건 당연하구요.

단어시험은 근데 틀린게 뭔지는 알 수 없어요. 문제유형은 80반에서 다루는거 같아요.

한달 수업 2/3 까지는 지문과, 지문-문제연결하는 디테일을 많이 다룹니다.

한글로 쓰인글 읽으면 자연스럽게 어느부분이 강조돼있고 머리에 강하게 남는지 아는데, 

영어는 모국어가 아니니까, 읽으면서 놓칠수 있는 포인트들을 알려주세요.

글을 쓸수 없었어, 문자가 생기기 전까지 - 라는 영어 문장이 있으면 문자가 생기고나서 글을 쓸수 있게 변화됐다 이렇게 읽어야 한다든가 하는식으로요.

뉘앙스같은걸 표현별로 자세히 학습하는 거 같았어요. 그런 강조점들이 눈에 보이면 문제를 풀때에도 아 이부분에서 내겠군하고

패러프래이징된 답을 찾아요.

 

문제가 어디서 나오는지, 왜 나오는지, 어떻게 오답을 구성하는지를 알려주세요.

정답을 만들때는 어떤 기준이 있는지도 알려주시는데 문제풀때 시간 진짜 많이 아낄수 있어요

그리고 영단기 단어장 진짜 좋아요. 그냥커피가 아니라 티오피랄까..(..) 

문제 잘나오는 동의어들 어떤식으로 나오는지까지 써있어서 좋아요. 

 

그리고 스터디 시간에 제가 이문장이 어디서 해석이 안되는데 어떤 문제가 있는건지 여쭤보면

앞문장의 흐름을 못읽어서, 분사구를 인과로 못봐서, 이런 답변들을 주시는데 굉장히 도움 많이 됩니다.

 

 

▶리스닝

자기가 잘 안되는 토픽이나 자주 틀리는 걸 파악해서 공부해 나가는걸 강조하세요

범위가 100이면 다맞아야지 하면서, 1부터 100까지 하나하나 공부해서 100점 맞는건 극소수의 학생이고

결국은 높은점수를 빨리내는게 목표니까 틀리는걸 우선으로 약한걸 우선으로 공부해야 현명한거죠

근데 이게 초반에 푼 문제수가 별로 없을땐 감이 잘 안와요.

틀린걸 선생님이 제시하는 방법으로 복습해도, 지금 그 방법을 정확하게 이해해서 하고 있는건가 파악이안되는데

틀린문제 데이터가 좀 쌓이면 아 이렇게 하는거구나 하게되는거 같아요. 

 

공부방법을 이해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어요. 저만 그런건지 다들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지문이 이렇게 전개 되겠구나 를 생각하면서 듣고, 이내용이 언급된다면 문제화 되겠군

하면서 듣는걸 목표로 하는 수업같아요

 

수업시간에는 "컨버에서 자기 친구얘기하면 왜꺼냈는지 물어본다"처럼 아주 디테일한걸 할때도 있고

어떤 토픽이 나오면 어떤전개가 되는지 뭐가 나오는지 모아서 공부해봐라 라고 방향만 제시하실때도 있고

실험이 나오면 실험목적, 방법, 결과같은게 나온다 하고 알려주실때도 있고 잘틀리는 선택지 유형 알려주실때도 있어요.

선생님이 큰흐름을 제시하면서 나무는 학생이 심어야되고 디테일해서 학생들이 못잡아 내는 것들은 핸드아웃통해서 배우는 느낌이예요.

학생이 똑똑하면 똑똑할수록 효율성이 극대화 되는 수업같아요. 전 좀 시행착오 많았어요.

 

그리고 안들리는 문장 쉐도잉 같은건 알아서 해야돼요. 90반은 답되는 문장 안들리는거 듣는건 학생 몫이고

어떤걸 왜 들어야 했는가를, 왜 못들었는지를 수업해요

 

 

▶라이팅

매일매일 주제 하나씩 수업시간에 템플릿 어떻게 적용하는지 배워요.

표현이나, 단어들도 일정량씩 매일 외웁니다.

좀 신기한게- 수업시간에 다같이 외워요. 그러니까 템플릿은 본인이 외워야하는데

그걸 주제에 적용하는 거는 수업시간에 실시간으로 외워서 적용해보는데

매일매일 하나씩 하니까 편해요. 첨삭은 8회 해주세요.

 

통합형도 주제별로 자주쓰이는 반박유형 알려주시고 거기에 필요한 문장알려주세요

그리고 손으로 쓰는 시간이 되게 많아요. 노트북있으시면 노트북 들고가서 하셔도 되긴해요. 

그리고 라이팅 30점 맞으려고 공부하는 방법들보다 되게 현실적인 방법들을 제시해주시는데 

라이팅 처음해보는거라 도움됐어요. 이수업은 그게 제일 강점인거같아요. 

 

 

▶스피킹

90반은 매일매일 한세트를 시간맞춰서 풀어요. 그래서 시험장가면 네과목중에 제일 차분하게 할수 있어요.

다른과목은 막 정신이 없는데, 스피킹 실력과 관계없이 시험 환경이 익숙하게 바빠서 좋아요.

80반과 90반의 갭이 가장 큰 수업이 아닌가 합니다. 스피킹 잘하는편 아니면 80반부터 듣는게 나은거같구요

90반은 실전반에 가까워요. 제 스피킹 수준보다 많이 높아서 따라가기 제일 벅찬 수업이었어요.

스피킹에서 템플릿, 문제유형, 서술진행 , 노트테이킹 다 중요한데 그런걸 잘 못해서, 시행착오 매일하고ㅜㅜ 되게 힘들었어요.

문제 유형, 문제별 서술 진행 방식은 파란색 토플스피킹책에 정리 너무 잘돼있어서 그거 보고 혼자 공부할수 있었어요.

 

수업시간엔 task1~6을 문제 하나마다 끝나고 자기가 말하고싶었는데 안됐던 표현 질문하면 이렇게 하면 된다 알려주시고

그 안됐던 표현들 매일매일 외우는게 도움 많이 됐어요.

그리고 다같이 모범답안을 봐요 선생님이 하신 노트테이킹과 답안 보면서 같이 따라말해보는 시간이 있어요

그다음 한명씩 시켜서 첨삭해주세요. 저도 가끔 수업시간에 사람들 앞에서 했는데 어버버하면서 한날은 죽어라 스피킹 공부하게돼요

task 별로 자주 쓰이는 표현같은거도 알려주시구요. 이때 배운문장들 시험장가서 쓸수 있었어요

 

그리고 하루도 빠짐없이 녹음파일 보내면 학생이 틀린것들을 정확한표현과 발음 인토네이션 강세 교정해서 보내주세요.

스피킹도 매번 틀리는 발음, 강세 같은게 있는거 같아요. 첨삭해주신거 고치려고 해도 또 지적받고 그랬던거 같아요

그래도 한달쯤 하고나니까 인토네이션 많이 좋아졌고 전 이게 리스닝에도 좋은영향 있었어요.

완전히 틀린발음같은걸 알게되면 들을때 특정단어가 훨씬 잘들리거든요.

스터디 시간에도 한명씩 들어주시고 그자리에서 1:1 피드백해주시는데 정말 도움 많이돼요.

 

그리고 수업시간에 했던게 시험에 세개가 나왔어요! 토플이 후기타는 시험은 아닌거 같은데도 불구하고

선생님께서 나올 확률 높은것들을 후반부에 따로 다뤄주셨는데 거기서 나왔어요.

 

 

 

 

깔끔하게 전달하고싶은데 잘 안되네요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세라 원선생님의 답변 2017.03.08

세라 원

명인씨, 좋은 후기 고마워요. 수업 시간에 늘 웃는 얼굴로 수업을 들어줘서 명인씨 얼굴을 보면 수업 때 굉장히 힘이 나더군요. 명인씨 실력이 좋았던 걸로 기억되요, 토플 성적도 잘 나올 거 같은데 좋은 성적 나오면 알려주세요 ^^ (얼굴은 세라샘인데 작성은 라이팅 샘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