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ECTS

휴가를 이용해 2주동안 단기오픽을 신청했습니다.

첫시간이 기억에 많이 남았습니다.

저같은 초보자는 오픽에 대한 정보나 오픽경험이 없어서 정말 막막합니다.

세라선생님은 첫시간부터 빡세게 오픽수업을 강행하지 않으세요.

서두르지않고 차근차근하자 하시며 오픽에 대한 많은 정보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만들어주셔서

그 덕분에 공부하는 데에 엄청엄청 큰 동기부여가 됐습니다.

선생님 수업은 이렇게 진행됐어요. 첫 3일동안 패턴에 익숙해지도록 하고

남은 기간은 패턴을 적용해서 꾸준히 스크립트를 작성, 스크립트 발표, 발음 수정을 병행했습니다.

이런 훈련 덕분에 저도 모르게 스피킹은 말할 것도 없고 영작실력도 정말 많이 향상된 것 같습니다.

업무때문에 영어이메일을 많이 쓰는데 예전에 10분이 넘게 걸리던 이메일을 최근에는

아무 어려움없이 슥슥 쓰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3일정도는 돌발질문 등을 내셔서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않도록 해주셨어요. 

답의 완성도보다 돌발에 대한 적응력을 키워주신 것 같아요. 이건 시험을 봤을 때 깨달았습니다.

패턴을 이용해서 어떻게 여러 질문에 대응하는지를 알려주셨고,

몇 개의 패턴만 확실히 내것으로 만들면 말하다가 여러 패턴들을 끌어다 쓰는 것에 익숙해져서

어떤 질문들은 정말 쉽게 만들때도 있었어요. 아, 이건 이렇게 하면 되겠다 하는 순간이 와요.

정신없이 스토리 만들고 발표하다보면 한시간, 한시간반은 정말 훅, 지나갑니다.

저는 솔직히 수업에 엄청 집중하고 수업끝나서는 그렇게 많이 공부시간을 투자하지않았어요.

제가 집중력이 높지않은데도 수업에 몰입할 수 밖에 없습니다.

오늘 오픽 3년만에 봤는데, 선생님이 알려주신 범위내에서 거의 모두 커버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 제가 수업시간이후에도 더많이 투자했다면 AL도 나오지않았을까 할정도로

익숙한 문제도 많았습니다.

아 맞다. 그리고 오늘 시험이라 수업스킵한다고 말씀드리니,

듣고 가야할 문제들이 많으니 꼭 와야한다고 꼭 오라고 읍소를 하셨기에

고민하다 참석했는데 안들었으면 큰일날뻔했어요. 3문제 정도 나왔어요. 쌤 정말 감사해요 ㅎㅎㅎㅎㅎ

선생님이 에너지를 엄청 쏟으시거든요. 말씀이 정말 빨라요. 발화량이 엄청나십니다 ㅋㅋㅋ

그리고 영어도 엄청 빨리 정확하게 읽으세요. 선생님마다 레벨이라는게 다르구나 했습니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전문가인데 저렇게 엄청난 연습과 공부를 하고계시구나 자극받게 됩니다.

어떤 공부든 어느정도의 암기도 필요하고 요령도 필요합니다.

오픽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그렇지만 무조건 외우면 어느 순간 손놓게 됩니다.

세라선생님 수업은 오픽이 막연히 외우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컨텐츠를 풍부하게 살릴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강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