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좌후기

눈떠보니 종강이더라...
작성자
권*재
수강과목
[6월] 정리 600+ 기초 완벽정리 B반 (주5일 12:20)

때는 바야흐로 햇살이 따스한 어느 봄날의 오후, 여느때와 다름없이 직장생활을 하던 중 문득 한가지 의문이 제 머릿속을 휘젓고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요즘 취업준비생들을 보면 열에 아홉은 토익점수를 가지고있던데, 어쩌면 나도 그 점수를 가지고있어야하는게 아닐까?' 그러한 질문에 내린 결론은 '그렇다, 필요하다'였습니다. 그렇게 결론이 지어지자 고민할 필요도 없이 영어학원을 물색하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피부로 느끼고 현장에 가까이 있는 학생들의 의견을 종합해보니 서면의 영단기가 그렇게 기가 맥히게 잘 알려준다는 결론이 지어졌습니다. 그날 퇴근하자마자 공복감과 피로감은 느껴지지 않는다는듯이 뒤도 안 돌아보고 학원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렇게 안내데스크에서 상담을 받아 본 결과 저의 직장 근무시간에 영향이 없는 수업은 단 하나, 정리토익 600+B반이었습니다. 어쩌면 운명이었을까요? 글을 쓰고있는 지금 생각해봐도 그건 우연이라고 하기엔 더욱 위대한 신의 뜻 같았습니다.(참고로 종교는 없습니다) 그렇게 바로 학원을 등록하고 나오니 처음 드는 생각은 두려움, 걱정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십대 시절 이후로 펜을 잡아본 적이 거의 없을 뿐더러 그 십대 시절에도 영어는 저의 철천지원수인것 마냥 척을 지고 살았었습니다. 그러한 전적이 있다 보니 그러한 생각이 드는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도 이제 성인이고 언제까지나 하기싫은일을 피해다닐 수는 없는 노릇이기에 굳게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그렇게 첫 수업, 두번째 수업, 세번째 수업... 횟수를 거듭하게 될 수록 처음 가지고 있던 두려움, 걱정은 이내 안도감, 자신감, 그리고 즐거움으로 바뀌어갔습니다. 제가 알고 있던 학창시절에 중간고사를 위한 주입식 교육이 아닌 원리의 이해, 기본 개념 다지기, 그에 대한 응용법, 또다른 예시 등을 쉽고 다양한 방식으로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수업시간이 너무나 기대되고 영어라는 인식의 전환까지 이루어질수 있었습니다. 비록 한달밖에 듣지 않았고 아직 시험을 응시해보지는 않아서 저의 점수를 알 수는 없지만 저는 느낄 수 있었습니다. 분명 토익점수뿐만 아니라 더 중요하고 더 가치있는 것들을 가져갈 수 있을것이라는 것을. 그저 감사하다는 말로는 제 감정을 다 표현할 수 없다는 것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선생님의 가르침 잊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