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ECTS

영어때문에 들어왔는데 왜 영어는 덤이지? 스케치북을 쓰는 과정을 통해 비전을 찾고, 함께하는 사람들과 같이의 가치를 느껴서 영어는 덤으로 가져간다는 건가?

그 말을 100% 시냅스 할 수 없었습니다.

언젠가 나도 저 말이 100% 시냅스 되는 날이 오겠지 생각만 했는데요, 최근에 한가지 놀라운 경험을 통해 아, 그 말이 진짜 일 수 있겠구나! 를 느꼈던 순간을 공유해보려 합니다.

퇴근 후 전화영어를 하며 잠깐 고시원에 들려 주방에 갔는데 외국인이 전자레인지 시간을 기다리며 서있었습니다.

저는 헬로우~ 인사를 했고, 외국인을 고개를 숙이며 한국인들이 인사하듯 인사를 했죠. 그리고는 방으로 왔습니다.

전화영어를 해야했기 때문이었죠.

그런데 1분 남짓 지났을까, 저 친구랑 얘기를 해보고싶은거에요! IT's now or never 를 배웠지 않았습니까? 바로 전화영어 티처에게 5분만 끊자 양해를 구하고 주방으로 갔죠.

하지만 그 외국인 친구는 방에가서 저녁을 먹고있는지 주방에 아무도 없었고, 언젠가 라면 먹은 젓가락을 설거지하러 다시 오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전화영어를 주방에서 했습니다. 그녀를 기다리며 ㅋㅋ

약 20분정도가 지나고 그 친구가 들어오더라고요!  용기내어 인사를 하며 결국 저는 그 친구와 2시간동안 영어로 이야기 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 관심이 많은 친구여서 카카오톡ID도 주고받고, 오늘 저녁도 같이 먹기로 했어요!!!

제가 그 순간 it's now or never 배운것을 떠올리지 않았다면 어땠을까요? 제가 지금 영어를 즐기고 있지 않았다면 어땠을까요?

저도 다른 고시원사람들처럼 주방에 외국인이 있으면 들어가려다가도 방으로 다시 가버리고(이 친구가 말해줬어요ㅋㅋ) 만나도 우물쭈물 아무말도 못하지 않았을까요?

일단 저에게 용기, 자신감이라는 변화가 있는것을 체험해서 너무 신나고, 앞으로도 영어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훈련을 하면 할수록 어렵다는 생각이 들지만, 조급해 하지 않고 정도를 걸을 이유! 영어는 덤인 이유!

다음달, 아니 앞으로의 저에게 영어를 공부함으로써 일어날 변화가 기대가 됩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