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드림 수업을 6개월 째 듣고 있다. 재밌고 신기한 수업이다.
처음 수업을 들었을 때는 노래도 부르고 동작들도 따라하고 배우는 내용도 많지 않다고 생각되어 가볍게 들을 수 있는 영어수업이라고 생각되었다.
그러나 내 영어실력이 늘고 있는게 맞는지 매일 확인하기는 어려웠다.
녹음파일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콘텐츠나 프렌즈의 원어민들의 소리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소리에 집중한는 게 쉽지 않다.)
말의 덩어리를 찾으려 했고, 리듬과 강세를 따라하려 했고, 제일 어렵게 느껴지는 시냅스를 하려고 했다.
(시냅스는 아직도 어렵다.)
어제 동생이랑 티비를 보면서 저녁을 먹고 있는데...
어! 너 들었지? 하고 동생을 쳐다봤다.
영화 예고편에서 나오는 영어가 쓰윽 들렸다. 해석이 된게 아니라 그 느낌까지 쓰윽 느껴졌다. 그것도 액션장면이라 말이 빠른데 말이다.
짧은 문장들이었지만 동생이랑 너무 신기해했다.
내가 다른 영어수업을 들었다면 어땠을까 생각해봤다.
해석이 돼서 좋아했을 것 같다. 그 상황에서 왜 그 문장을 사용했는지도 모른채...
물론 지금은 내가 원하는 말을 하지는 못하지만 코치님께서 제시해주신 방법대로 훈련한다면 반드시 내가 원하는 영어목표를 이룰 수 있을거라는 확신이 든다.
감사합니다. 코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