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ECTS

코치님이 부재중이신 이번 달도 어김없이 등록하여 매일 이른 아침 집을 나선다. 사실 현장에서 듣는 코치님의 수업이 너무 좋아 소리드림 수업을 듣다 보니 장기수강생이 됐는데 코치님의 건강 문제로 두 달째 인강으로 대체해 수업을 들으니 조금 많이 아쉬운 마음이 든다. 팝송도 코치님이 계실 때 생생하게 배우는게 너무 좋았는데 아쉽지만 얼른 코치님이 다시 강의실 앞에서 재밌게 수업하시는 날이 어서 오기를 바라며 이번 달 수업을 듣고 있다.

이번 달도 나는 스터디 헬퍼를 도전하고 있다. 매 달 스터디원이 아닌 스터디헬퍼로서의 스터디 참여가 나에겐 아직 고되다. 특히 이번 달에는 무엇때문인지 잘 모르겠지만 처음부터 스터디를 진행하는데 너무 큰 어려움에 부딪혀 그만두고 싶었다. 스터디 헬퍼를 하는데는 많은 것이 필요로 한다. 나를 믿고 바라보는 스터디원들에 대한 책임감도 막중하고, 스터디 준비를 하는데 소홀히 하지 않는 성실함도 필요하다. 작은 조직이기도 한 하나의 스터디를 이끄는데 리더십도 요구된다. 처음 보는 사람과의 친화력도 필요하고 스터디원들의 실력차이를 파악하고 이에 맞춰 진행할 수 있는 통찰력과 배려도 필요하다.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그만큼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성장을 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는 것 같다.

어느 날 스터디를 진행하면서 준비해간 액티비티에 스터디원들로부터 칭찬을 받았다. 재밌다며 다음에 한 번 더 하자는 얘기도. 전혀 예상치 못한 반응이었다. 그 뒤로 나는 긍정적인 쪽으로 생각을 틀고 스터디원들을 영어로 소개하기도 하고, 영어를 최대한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게 스터디 준비도 열심히 하고, 스터디원들에게 이번 달 끝까지 잘해보자며 격려도 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소리드림 수업에서 배우는 게 너무 많다. 영어뿐만 아니라, 자신감, 또 코치님으로부터 내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도 배우고, 중간에 힘들다고 멈추지 않게끔 끊임없이 동기부여도 받는다. 함께 수업을 듣는 친구들로부터 같이의 가치도 배운다. 근데 소리드림 수업 못지 않게 나를 성장시키는 것이 소리드림 스터디이다. 

우연히 일어나는 일은 없다고 한다. 이번 달 만난 새로운 나의 스터디원들과의 인연도 우연일리가 없다. 소리드림 덕분에 이런 소중한 기회도 생겼다.

남은 한 달도 열심히 꾸려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