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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월 수강생의 정말 솔직한 수강후기!
작성자
장지혜
첨부

소리드림을 다닌 지 언 1년하고도 5개월이 지났다. 솔직히 말하면 학원을 이렇게 다닌 적이 단 한번도 없다.

내 친구들은 회화학원을 17개월 다녔다고 하면 왜 그렇게 오래 다니냐고 물어본다. 그럴 때 나는 이제 자신 있게 말한다. 언어니까 ㅇㅅㅇ..

 


영어는 “언어”다.

얼마 전 나는 이태원에 가서 외국인들과 대화를 해보고 또 한번 느꼈다. 영어는 정말 언어라는 것을.

그 동안 우리는 내신, 수능, 토익에 맞춰진 영어공부를 해왔다. 지금의 시점에서 보면, 솔직히 영어가 맞나? 문법은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소통이 먼저 아닐까? 소통이 된 후에 문법! 그게 정답이다!

 

 

사실 나는 영어전공을 했다.

하지만 나는 고등학교 때까지 영포자였다.

대부분의 친구들이 수포자일 때 나는 영포자였다.

아마도 중학교 때부터였던 것 같다. 이상한 p.p용법? 관계 대명사? 관계 형용사? 무슨 말인지 영언데 한글로 외워야 할 것이 투성이인데다가 언어가 분명한데 수학보다 더 어려운 것 같은 공식들.

나는 그때부터 영어를 포기하였다.

 

 

그런 내가 영어전공?

영포자지만, 나는 영어를 항상 동경하고 있었다. 영어를 전공하면 나도 영어를 잘하게 되지 않을까?

전혀 아니 였다. 나는 대학교를 졸업하는 그 날까지도, 기본적인 회화도 못할 정도였다.

여러 학원을 많이 다녔다. 그때마다 제일 싫어했던 시간은 스터디 자기소개시간.

나의 전공을 말하기가 정말 싫었다. 영어전공이라 하면 달라지는 그들의 시선이 부담스러웠고, 나는 한없이 작아졌다.

영어에 자신감이 없었던 나는, 우연히 소리드림을 알게 되었다. 소리드림은 다른 학원과 느낌이 달랐다.

영어를 영어로 배우는, 느낌으로 배우는, 틀려도 괜찮은, 그래서 이렇게 오래 다니게 된 것 같다.

 

 

그래서 지금의 실력은?

실력? 음.. 실력이라는 말이 이상하지만, 쉽게 말하자면 나는 이곳을 다니며 이제 외국인과 50분 전화영어도 한다.

일년 전 이맘때 나의 일기장을 보았다. 그 때 나의 소원이 뭐였을까? 바로 “외국인과 30분 이상 얘기하기!” 였다.

그땐 정말 간절한 소원 이였는데, 이젠 그 소원을 매일 실현하고 있다.

학원 다니면서 예전에 꿈도 못 꾸었던 일들이 일어났다. 길가다 외국인이 길을 물어오면 “Go straight..” 라는 말도 기어가는 목소리로 하던 내가.

이제는 더 알려주고 그러다 보니 외국인과 길에서 15분 이상 얘기도 하고, 친구가 되기도 한다.

또, 예전에 항상 초급반만 듣던 내가, 프리토킹반 헬퍼까지 하고 있다. Wow..

얼마 전 본 OPIC 시험 때 나는 단 하나도 준비하지 않았다. 오픽 학원을 다니지도, 스크립트를 외우지도, 스킬을 배워가기도? 그냥 가서 봤다.

오픽을 보는 시험 내내 나는 문제에만 집중했고, 그 다음은 내 답변을 즐기면서 말했다. 마치 전영 선생님과 얘기하는 것처럼.

그리고 그 결과 나는 “IH”를 받았다. 누구는 그렇게 말할 수도 있다. “AL”이 제일 높은데 그게 아니면 다 그거 아닌가? 음.. 모르겠다. 난 그냥 즐기고 싶다.

내가 영어로 물들여가고 있는 이 시간들을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