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픽은 토스보다 좀 덜 외워도 되는 시험이라는 소문 하나만 듣고 등록했습니다.
오픽 시험에 관해선 레벨 말고는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였구요. 그저 시간대가 적당해서, IH가 필요해서....
수강후기나 무료인강 같은 건 찾아보지도 않고 무턱대고 인터넷으로 수강신청까지 저질렀어요ㅎㅎㅎ
결론부터 말하자면 진짜 최고의 쌤 그리고 강의입니당!
1년동안 외국에 살다 들어온지 1달도 안된 상태에서 강의를 듣기 시작했기 때문에 좀 쉬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첫 날부터 정말 많이 힘들었어요.
아무리 10일 완성반이라지만 하나하나 지적해주시는 선생님, 어마어마한 숙제, 처음보는 사람들과 스터디 1시간?????
거기다 둘째 날부터는 각자 외운 것들을 모든 수강생들 앞에서 검사하시며 공개처형까지..ㅠㅠㅠㅠ
선생님께서 첫 날 우선 3일만 버텨보라고 하셨지만 솔직히 자신 없었어요. 집에 와서 숙제 할 때마다 어찌나 포기하고 싶던지ㅠㅠ
근데 하면 할수록 선생님께 뭔가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매일매일 검사해주시는 첨삭노트에 제 스스로 혹은 스터디 조원들과 함께 만든 템플릿들을 붙였을 때 '해나간다'는 느낌도 들고,
(솔직히 첨삭노트 저 혼자 하라고 하면 절대 안 했을 거 알거든요.)
틀린 부분 싹 다 고쳐주시고, 새로운 표현들 알려주시고, 한 명 한 명 꼼꼼히 발음 교정해주시고,
문법이나 시제 헷갈려 할 때마다 전부 짚어주시고, 수업 초반에 배운 것들 수업 끝나는 날까지 반복해주시고..
정말 밀착관리 해주시니까 기대에 부응해야되겠다는 느낌이 팍팍! 과외보다 더 1:1 강의 같은 느낌도 자주 들었어요ㅋㅋㅋㅋㅋㅋ
거기다 선생님 스타일이 당근보다는 채찍에 가까운 걸 알아서 그런가..
쌤이 칭찬 한 마디 씩 해주실 때마다 조금만 더 하면 되겠다라는 자신감이 붙더라구요.
마지막엔 어디가도 못 들을 꿀팁들까지 알려주셔서 쌤이 알려주신대로만 하면 제 목표인 IH는 문제 없을 것 같은 확신을 가지게 됐어요.
의지박약+근거없는 자신감이라는 제 성격 탓에 이렇게 막 저지른건 마무리가 흐지부지했던 적이 너무 많았거든요.
선생님께서 저의 이런 부분을 은근히(대놓고..?) 자극시켜주신 점도 큰 윤활제가 됐던 것 같아요.
아직 시험치기 전이라 쌤의 강의가 얼마나 고퀄인지 성적으로 보여주겠다! 라고는 못하지만
어떤 쌤의 강의를 들을지 고민하시는 분들, 지니강 쌤 강의 들으시면 원하는 성적 무조건 받으실 수 있을거라 감히 말씀드립니당!
그리고 멘탈 약해서 지니강쌤 수업이 망설여지시는 분들, 저도 약한 멘탈으로는 1등할 수 있을 정돈데
이런 사람일 수록 더 열심히 하게 되는 수업이니까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ㅋㅋㅋㅋㅋㅋ성취감 쩔어요!!!!
마지막으로 쌤! 겨우 10일이었지만 정말 잊지 못할 강의 해주셔서 감사합니당 ♥
오픽 목표 성적 달성뿐만 아니라 짧은 대화용 영어에서 다양하고 긴 영어로 발전한 것 같아서 더 좋아요~~~
저 다시 외국 나갈 쯤에 회화 수강하러 갈게요~ 잊지 못할 거에요 ♥3♥ (여자애들 애교 싫어하시는 거 알지만.. 도전해봅니다..)
제 인생에서 가장 유익하고 즐거웠던 영어 강의! 최고의 영어 선생님!
지니강 선생님 강의면 영어는 술술 풀릴거에요! 강력 추천!!!!!!!
지니 강선생님의 답변 2017.05.08
율겸아 성실하게 2주를 보냈으니 좋은 점수 나올거라 믿는다. 애교....ㅋㅋㅋㅋㅋ 고마워~